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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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뿐 아니라 가죽이나 포장재에도 비건 제품
그동안 쓸 곳이 없어 버리던 선인장잎에서 섬유질을 뽑아 환경친화적인 원단을 만들었다.소가죽보다 질기고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다양한 업체와 손을 잡고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있다.선인장뿐 아니라 고구마나 귤껍질 등 섬유질이 많은 부산물을 사용해 비건 가죽을 만들 수 있다.버섯의 뿌리라 할 수 있는 균사체를 이용한 제품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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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3% 오르며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로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고 밝혔다.물가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준 건 유가로, 10월 석유류 물가는 1년 전보다 10.9% 하락했다.다만 배추는 51.5%, 무 52%, 상추 49.3%로 김장 관련 물가는 여전히 전년동월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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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 시술을 하고 도수 치료나 무좀 치료로 위장해 실손 보험금을 챙긴 보험 사기 조직이 적발
금융감독원과 부산 남부경찰서는 병원 의료진과 브로커, 가짜 환자 등 270여 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이들은 피부 미용 치료를 한 뒤, 이를 도수 치료나 무좀 치료를 받은 것처럼 꾸며, 보험사로부터 실손 보험금을 챙겨 온 혐의를 받고 있다.금감원 조사 결과, 이 같은 수법을 설계한 사람은 의사 A 씨로 드러났다.A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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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류를 재료로 쓰는 업체들이 비상
대형 마트 토마토류 판매대, 가격을 보고 그냥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배나 다른 과일 판매대에 사람이 몰리는 것과는 대조를 보인다.장을 볼 때마다 방울토마토를 사던 박복인 씨도 이번엔 구매를 포기했다.인터넷에는 "비싸서 사 먹을 수가 없다", "처음 보는 가격이다"라는 등의 성토 글이 넘쳐난다.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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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법을 어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양측의 주식 매수 경쟁이 불붙었던 지난달(10월) 11일, 고려아연이 낸 자사주 공개매수 신고서이다.공개매수 이후 회사의 재무구조에 변경을 가져오는 구체적인 장래 계획은 없다고 돼 있다.20일이 채 지나지 않아 고려아연은 2조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공시했다.기자간담회를 연 금융감독원은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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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김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김 매대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인다.조미김을 찾는 손길이 많지만, 김으로 만든 과자도 인기다.김은 수출 효자 품목이기도 하다.지난해 우리나라 김 수출액은 1조 원에 이르렀고, 올해는 이를 넘어설 전망이다.세계 시장 점유율도 70%가 넘는다.이처럼 김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김 원료인 '물김'의 국내 생산량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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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우리 증시만 못 오르는 구조적인 이유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장중, 종가 기준 모두 최고치를 갈아 치운 미국 나스닥 지수.미국 증시를 이끄는 7개 대장주, M7 중 하나인 알파벳을 비롯해 빅테크 기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일본 닛케이 지수도 지난 7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1990년 이후 3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미국 'M7', 일본 '사무라이7' 등 주요국들이 주가 경신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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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돼 정식 개항을 코앞에 둔 가운데,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마지막 시험운영 절차 진행
연두색 옷차림의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에 가득하다.4단계 확장 구역의 정식 개항을 앞두고 투입된 가상 여객들이다.공항 체크인, 수하물 위탁 등 실제처럼 진행한 시험운영에는 연령대, 국적 등을 다르게 한 8백 명의 가상 여객이 참가했다.확장 구간에서 발생 가능한 비상 상황 대비 훈련도 실시됐다.폭발물 테러 상황에는 폭발물처리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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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금융권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대출 문턱까지 높아지고 있다.
은행권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신용자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게 저축은행의 설립 취지이지만, 최근 현실은 다르다.은행권이 자금 공급을 줄이면서 고신용자들이 저축은행으로 넘어오고 있어서이다.이번 달 한 저축은행의 고신용자의 대출 비중은 지난해보다 늘어났지만, 중저신용자의 비중은 줄었다.저축은행을 비롯한 2금융권은 중도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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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한 달 동안 80원 가까이 뛰며 1,300원 후반대까지 성큼 올라섰다.
1,300원 초중반까지 떨어졌던 원 달러 환율이 최근 다시 오르고 있다.한 달 새 80원 가까이 올랐다.어제 서울 외환 시장에서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전날보다 1원 넘게 오르며 1,386원 50전, 1,390원에 바짝 다가섰다.원화 가치가 이렇게 낮은 수준을 나타내는 건 미국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는 여러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우선 엿새 앞으로 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