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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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촌부리주에 있는 카오키여우 동물원, 관람객 증가해 동물원이 골치를 앓고 있다.
해당 동물원은 최근 SNS 스타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아기 하마 '무뎅' 덕분에 관람객 수가 5배 이상 늘어났다.하지만 그만큼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관람객도 증가해 해당 동물원이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한다.동물원 측은 해당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으며 동물원 전 구역에서 새총 휴대를 금지하는 규정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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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이나 오소리같이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은 이맘때가 수난의 시기다
오소리가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다.철사로 된 올무에 가슴이 끼어 옴짝달싹 못 한다.구조에 나서자, 이빨을 드러내며 발버둥을 친다.올무에서 풀려난 오소리는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탈진한 상태였다.겨울잠을 앞두고 살이 오른 오소리를 잡으려고 밀렵꾼들이 불법 포획 틀을 설치했다.덫이 설치된 곳은 사람들이 다니는 산책로에서 불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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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 이후 30년이 흐른 지금, 주기적인 점검과 함께 온라인 감시 시스템 등을 구축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는 특별법 제정으로 이어졌다.교량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 진단과 점검이 의무화됐다.현재 한강 교량에서는 연 2회의 정기 점검과 연 5회 이상의 수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안전 장치도 보강됐다.한강 교량 15개에는 CCTV와 함께 온도와 풍속, 다리의 처짐이나 진동을 실시간 관측하는 온라인 감시 시스템이 구축됐다.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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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새벽 1시 47분에 북한 함경북도 길주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은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37km 지역이며, 진원의 깊이는 18km로 분석됐다.기상청은 자연 지진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이번 지진까지 올해 한반도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68차례 발생했다.■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KBS 재난포털 https://d.kbs.co.kr/prepare/tips?gubun=001)▷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면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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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소나무 전체 유전체를 해독해, 대응책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나무 중에서도 최상급 목재로 꼽히는 금강송, 울진·봉화 지역에서만 2년 새 천여 그루가 집단 고사했다.기후변화로 겨울철 기온이 오르고, 봄철 가뭄이 심해진 탓이다.기후변화가 이대로 지속될 경우, 50여년 뒤엔 소나무가 90% 이상 줄어들어 사실상 씨가 마를 거란 전망이 나온다.이에 국내 연구진이 기후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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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가장 신성한 강 중 하나로 꼽히는 야무나강이 또다시 위험한 거품으로 뒤덮여 인근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뉴델리 등 인도 북부 주요 도시를 지나며 힌두교 신자들에게 가장 신성한 강 중 하나로 꼽히는 인도 야무나강에 마치 빙하 조각이나 함박눈에 내린 듯 온통 흰색 거품으로 뒤덮여있다.보면 볼수록 신기하지만 사실 이 거품은 함부로 만지면 안 되는 유독성 거품이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광경은 야무나강에서 연례행사처럼 빈번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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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반달가슴곰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마리는 현재 위치를 알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이 시작된 지 올해로 20년이 됐다.그런데, 개체 수가 늘면서 관리하는 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나뭇가지가 신기한지 기어 올라가려다 미끄러지고, 어미에게 매달려 장난치기도 한다.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반달가슴곰이다.20년 전 시작된 복원 사업 덕분에 6마리였던 반달가슴곰은 지금 89마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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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가을이 찾아온다는 설악산에, 때아닌 진달래가 피었다.
설악산국립공원 내 한계령에 대표적 봄꽃인 진달래가 때아닌 연분홍 꽃망울을 터뜨렸다.4월 전후 만개하는 진달래가 가을에 '이상 개화'한 것이다 .봄꽃이 계절을 거슬러 가을 단풍과 어우러지는,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지난주부터 다시 피기 시작한 진달래는 이곳 한계령에서만 3곳에서 관측됐다.일 년에 두 차례 꽃을 피운 탓에 내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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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집중호우 속에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지난해 산사태로 인해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모두 26명, 이 가운데 17명이 경북 예천에서 발생했다.어제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산사태 취약지역의 지정과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산사태 피해가 컸던 예천군 효자면과 감천면 등은 아예 관리지역에서 빠져 있었다.이미 산사태 예방 사업이 진행된 지역을 취약지역으로 지정한 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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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이 전 세계의 생물 다양성을 연구한 보고서 발간, 지난 50년 동안 야생동물 개체군이 4분의 1 규모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짙은 녹색의 아마존 열대 우림, 시간이 갈수록 누런 흙바닥을 드러낸다.콜롬비아의 빙하는 조금씩 녹아 자취를 감췄고,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인 아랄해는 거의 말라붙었다.세계자연기금이 위성 사진으로 추적한 생태계 변화이다.이렇게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지난 50년간 야생동물 집단 3만 5천 개의 규모가 평균 73%나 줄어든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