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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소나무 전체 유전체를 해독해, 대응책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만형 2024-10-21 10:13:27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소나무 중에서도 최상급 목재로 꼽히는 금강송, 울진·봉화 지역에서만 2년 새 천여 그루가 집단 고사했다.

기후변화로 겨울철 기온이 오르고, 봄철 가뭄이 심해진 탓이다.기후변화가 이대로 지속될 경우, 50여년 뒤엔 소나무가 90% 이상 줄어들어 사실상 씨가 마를 거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기후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소나무를 개발하고 있다.첫 걸음으로, 소나무 전체 유전체를 해독해 표준 유전체를 만들었다.세계 최초이다.소나무 유전체는 부모에게 반씩 물려받은 12쌍의 염색체로 이루어졌고, 염색체 속에 나열된 염기쌍의 수는 사람의 7배가 넘는 220억 개에 이르는 거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표준 유전체를 바탕으로 가뭄이나 폭염에서 살아남은 소나무의 유전적 특성을 규명할 계획이다.이번 연구는 국내 임업 분야에선 처음으로 유전학 분야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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