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
강릉에 마침내 단비 예보
어제 강릉의 주요 상수원 오봉 저수지의 저수율은 그제보다 0.3%P 떨어진 11.7%를 기록했다.물을 아껴가며 버티고 있는 강릉 시민들도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그동안 비다운 비가 없던 강릉에 오늘과 내일 반가운 단비가 예보됐다.우리나라를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는 것이다.오늘 오후부터 덥고 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
-
강릉 지역 가뭄 해결을 위해 평창 도암댐 용수 활용
강릉 가뭄 해결을 위해 2001년 이후 발전 방류가 중단된 도암댐이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비상 방류를 시행한다.강릉시는 강릉시의회와 주민 등 의견 수렴을 거쳐 도암댐 용수 공급을 한시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가뭄 상황이 심각한 만큼 용수 공급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도암댐 도수관로 용수에 대한 수질 분석 결과도 결정에 힘...
-
올봄 경북 지역을 덮친 초대형 산불의 위력이 인공위성에서도 포착
경북 의성 산불이 초대형 산불로 번지며 동해안까지 덮친 지난 3월 25일.당시 일본의 정지궤도 위성에 폭탄이 터진 듯 갑자기 발생해 퍼져나가는 구름대가 포착됐다.꼭대기 온도는 파란색으로 표현되는 영하 50도, 높이 10km 대류권계면까지 치솟았다.초대형 산불이나 화산 폭발 등 매우 강한 열기가 발생할 때 발달하는 이른바 불구름, '화재 ...
-
풀릴 기미가 없는 강릉 일대의 가뭄
강원도와 강릉시가 수립한 수도정비기본계획이다.수도를 적정하고 합리적으로 설치, 관리하기 위한 계획이다.지난해 변경한 계획을 보면, 올해 생활용수 등으로 하루 평균 11만 톤가량의 물이 필요할 거로 예상했다.하지만, 직전 계획인 2018년 판에서는 2025년 수요를 9만 톤 정도로 봤다.하천의 종합적인 정비와 이용에 대한 뼈대가 되는 하...
-
미흡한 물관리 계획이 강릉 지역만 문제가 아니다
전국 지방하천 가운데 하천기본계획 수립 기한인 10년을 넘긴 곳은 전체의 3분의 1에 이른다.지자체들이 국비 지원 부족 등 예산을 이유로 뒷전으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하천법에서 계획 수립을 규정했지만 벌칙 조항이 없는 것도 관리 소홀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하천기본계획이 미흡하다 보니 이 계획을 바탕으로 지방하천의 실태를 파악...
-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복수의 안 놓고 공론화 예정
정부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복수의 안을 놓고 공론화하기로 했다.정부는 각기 다른 감축 목표를 담은 4가지 안을 두고 대국민 논의를 거친 뒤 11월 초 최종안을 확정해 UN에 제출할 예정.또, 에너지 발전 부문의 배출권 유상 할당 비율을 올해 10%에서 2030년엔 50%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양묘장 여전히 외래종이 다수를 차지하는 엇박자
산비탈 곳곳에 삐죽삐죽 솟은 나무들.낙엽송이라고 불리는 외래종 '일본잎갈나무'다.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고 목재로 쓰기 좋아 1970년대 산림 녹화 과정에서 빠르게 보급됐다.하지만, 다른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타감 작용'이 강하고, 침엽수여서 산불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단점이 있다.이 때문에 국립공원공단은 10여 년 전부터 일...
-
최근 아파트 단지에서 사다리차가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라
새들이 갑자기 날아오르더니, 곧이어 육중한 철제 사다리가 놀이터 바닥으로 떨어진다.다행히 놀이터엔 아무도 없어 대형 사고는 피했지만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사다리를 40미터 위로 펼친 뒤 이삿짐 나를 준비를 하던 10톤짜리 이삿짐 사다리차가 무게 중심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차 중이던 차량과 상...
-
2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폭우
자정 무렵 전북 군산 지역,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거센 빗줄기가 쏟아진다.이 시각 관측된 비는 시간당 무려 152.2mm, 일년치 내릴 비의 10분의 1가량이 단 한 시간 만에 쏟아진 셈이다.기상청이 통계를 내는 관측소 기준, 역대 가장 강력한 폭우였다.비슷한 시각, 충남 서천 지역에서도 한 시간에 137mm 극한 호우가 관측된다.기상청은 이 ...
-
올여름 열대야 때문에 밤더위
1908년 관측 시작 이래 최다 기록이고, 지난해보다도 일주일 늘었다.올여름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보다는 세 배가량 많았다.특히, 전날 최고기온이 폭염 기준인 33도를 넘지 않았는데도 열대야가 발생한 날이 27일이나 됐다.서울 전체 열대야 일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폭염이 심할 때 낮더위가 밤더위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열대야 형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