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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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밤사이 대부분 흩어졌지만, 호남 지역에는 오늘까지 영향
어제 낮, 기상 항공기 '나라호'에서 바라본 수도권의 모습이다.도시 전체가 희뿌옇게 보이고, 먼 곳의 풍경은 먼지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비슷한 시각, 서울 여의도.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흙먼지 띠가 선명하게 보인다.고비 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에 실려 국내로 들어온 것이다.대기 상층에 떠 있던 황사가 어제 오후 들어 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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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새벽 0시 40분에 울산 동구 먼 해역에서 규모 2.2의 지진
오늘(13일) 새벽 0시 40분에 울산 동구 먼 해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지진의 진앙은 울산 동구에서 동북동쪽으로 51km 떨어진 동해 먼 해역이며, 진원의 깊이는 22km로 분석됐다.기상청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번 지진까지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14차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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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와 뒤섞인 미세먼지가 서울 도심 휘감아
안개와 뒤섞인 미세먼지가 서울 도심을 휘감고 있다.뿌연 먼지 속에 고층 건물들은 형체만 희미하게 보인다.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지역에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까지 치솟기를 엿새째 반복했다.밤사이 황사까지 찾아왔다.고비 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밀려오며 밤새 서해5도 등 서쪽 지역부터 황사의 영향권에 들어갔다.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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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찾아왔지만, 수도권 지역 초미세먼지가 기승
어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4배 정도나 높아 종일 '나쁨' 수준이 계속됐고, 인천과 경기 남부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다.수도권의 고농도 미세먼지는 수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오늘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는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사업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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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전남 여수의 양식어가 큰 피해
이달 초 강추위로 저수온 특보가 내려졌던 전남 여수의 해상 양식장이다.참돔 등 양식 어종 3백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확인된 피해액만 87억 원에 달한다.지난해 여름에는 고수온 여파로 260억 원의 피해를 봤는데, 엎친 데 덮친 격이다.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지원금은 아직도 70% 정도만 지급됐다.여수시가 양식어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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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높아진 수온 탓에 양식장 멍게 대부분 폐사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경남 남해안 멍게 양식장.다 자란 멍게가 달려 있어야 할 밧줄 수백 개가 바닥에 쌓여 있다.예년 이맘 때, 붉은 빛을 띈 탐스러운 멍게 선별로 분주했던 작업장이 올해는 텅 비었다.이 일대 양식장 멍게 97%가 폐사했기 때문이다.멍게는 10에서 24도 사이 수온에서 잘 자란다.그런데 지난해 여름 바닷물 수온이 3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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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에 겨울 진객 흑두루미 8천여 마리가 찾아와
드넓은 논을 새까맣게 뒤덮은 철새들.검은 몸통에 기다란 흰 목이 특징인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흑두루미다.유유자적 거닐며 먹이를 주워 먹고, 부리로 깃털을 다듬으며 몸단장에 한창이다.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날아오르는 흑두루미 떼.갖가지 군무로 하늘을 가득 채우며 장관을 선사한다.흑두루미들은 일본에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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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남은 유일한 야생마로 알려진 '프르제발스키(Przhevalsky)' 중국에서 인공 번식 후 자연 방사
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부터 과거 야생마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진 닝샤 허란산을 현장 조사했다.조사 결과,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허란산 북부의 광활한 초원이 프르제발스키 말의 서식지로 적합하다고 결정했다.먹이가 풍부하고 지형이 다양해 천적을 피할 수 있어 번식에 용이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야생에서는 멸종된 프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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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한 양봉가 꿀벌을 살리기 위해 노력
파키스탄의 한 양봉가.양봉업자들이 꿀벌이 가득 찬 상자를 트럭에 싣는다.가뭄 등 기후변화에 더해 대기 오염이 심해지면서 꿀벌들을 더 먼 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다.관건은 장거리 이동 중 예민한 꿀벌들이 죽을 수 있고, 이송 비용 감당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한때 활기차던 파키스탄 양봉가는 2022년 이후 생산량이 급감했다.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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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자이시 남쪽 37km 지역에서 규모 5.2의 지진
5일 밤 10시 27분에 타이완 자이시 남쪽 37km 지역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원의 깊이는 14km로 분석됐다.기상청은 "국내에는 영향이 없음. 위 자료는 타이완 기상청(CWA) 분석 결과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