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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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안산 상가건물 화재 현장에선 구조대의 판단이 많은 목숨을 구했다.
건물 복도엔 창틀만 남았고, 땅에는 깨진 유리 조각이 널려있다.경기도 안산의 상가 화재 당시 구조대가 건물에 진입한 흔적이다.1층에서 발생한 열과 연기가 건물 위쪽으로 확산되며 구조대원들의 진입이 어렵자, 위층의 창문들을 깨 열과 연기를 빼고 들어갔다.구조대의 빠른 판단 덕에 건물 5, 6층 숙박시설의 투숙객을 비롯한 50여 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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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5일 연천군 왕징면에서 포획한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검출
1일 연천군 백학면에서 야생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성 검출된 지 2주 만에 8.2km 떨어진 곳에서 추가 검출된 것이다.다만 경기도 북부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출 지역 방역대 안에 있는 연천군과 파주시의 양돈농가 56호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정밀검사에서 농가 내 외부 유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북부시험소는 겨울철 접경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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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맞고 항체가 생기기까지 2주, 늦어도 11월까지는 맞아야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예정이다.이처럼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질 땐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본격적으로 유행한다.감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방접종을 해두는 게 좋다.특히 접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기가 중요하다.독감의 경우, 11월 말부터 환자 수가 늘기 시작해 봄까지 유행하는 만큼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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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습지, 수도권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 만들어낸 한강 하구의 장항습지.국내 최대 규모의 버드나무 군락지로 2021년 람사르 습지에 등재된 곳이지만, 공생관계인 말똥게는 버드나무숲 대신 스티로폼 더미에서 먹이를 먹고 있다.그린피스는 8km에 이르는 장항습지에서 쓰레기가 많이 모인 지점 7곳, 180m 구간을 드론으로 촬영했다.발견된 쓰레기는 대략 4천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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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10시 48분에 전남 구례군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
지진의 진앙은 전남 구례군 북북서쪽 9km 지역이며, 진앙의 상세 주소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이평리, 진원의 깊이는 20km로 분석됐다.기상청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번 지진까지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81차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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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희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노려, 외래생물 1800여 마리를 국내로 몰래 들여온 일당 검거
좁은 사육장 안, 몸길이 1미터 정도 되는 도마뱀이 있다.인도네시아에 서식하는 코모도왕도마뱀이다.국제 멸종위기종으로 학술, 연구 목적 외에는 거래가 금지돼 있고, 국내에는 한 번도 정식 수입된 적이 없다.이 도마뱀을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된 일당은 아쿠아리움 운영자 등 14명,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도마뱀뿐 아니라 거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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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즘, 중국의 관광지 하이뤄거우에선 중첩된 계절의 오묘함을 만끽할 수 있다.
하이뤄거우는 중국 쓰촨성 루딩현에 있는 중국 국가 5A급, 최고 관광지이다.빙하, 빙하폭포, 원시림, 온천 등 다채로운 풍경으로 유명하다.며칠 째 내린 눈으로 산 전체가 온통 눈과 얼음으로 하얗게 변했는가 하면, 또 다른 산에는 파란 하늘에 오색으로 물든 단풍이 더해져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신비로움을 자아낸다.지난 일 년 동안 9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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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온이 계속되면서 때아닌 봄꽃
도심 공원이 화려한 단풍으로 가을 단장을 했다.하지만 산책로 한편에는 활짝 핀 철쭉이 눈에 띈다.4~5월에 피는 봄꽃이 11월 중순에 꽃망울을 터트린 것이다.올가을 불시 개화는 전국적인 현상이다.제주 한라산에서 올가을 처음 관측된 상고대.뒤편에 분홍색 철쭉이 피었다가 서리를 맞은 모습이 보인다.불시 개화는 식물의 생장을 방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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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로도 유명한 우리나라 고유종 구상나무의 한라산 자생지가 급격히 감소, 원인을 찾는 연구 시작
최근 한라산 일대에서는 구상나무들의 고사가 잇따르고 벼과에 속하는 제주조릿대가 확산하는 등 식생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토양 분류를 더 세분화한 뒤 식생 변화의 원인과 대책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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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전남 순천만 습지에 올해도 흑두루미가 찾아와 장관 연출
드넓게 펼쳐진 갯벌 위에 검은 새들이 무리를 지었다.갈대밭 위로 일부가 날아오르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수백 마리로 불어나 창공을 가른다.천연기념물 228호,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이다.흑두루미떼가 먹이를 찾아 주변 농경지로 함께 날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지난달 20일, 순천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흑두루미, 지난주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