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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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 났던 영남 지역,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 배 이상 늘어나..
바다에 인접한 야산이 온통 검붉다.정상 주변 나무들은 시커멓게 그을렸다.산불이 발생한 지 벌써 두 달 이상 지났지만 여전히 숲속에는 화마의 흔적이 가득하다.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다.큰비가 오면 토사와 함께 불에 탄 나무까지 민가로 떠밀려 올 수 있다.산림청은 3월 영남 지역 대형 산불 이후 전국의 산사태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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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탓에 모든 나라에서 폭염 일수 증가
지난 2월, 브라질에선 한낮 온도가 40도까지 오르면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인도는 몬순 우기를 앞두고 최고 기온이 49도까지 올랐고, 평년보다 무려 8도나 높았다.클라이밋센트럴 등 국제기후연구단체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기후변화 탓에 폭염일수가 늘었다고 밝혔다.최근 1년 동안 세계 인구 절반인 약 40억 명이 30일 이상 추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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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장마 본격적으로 확대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중국 남부지방으로 고온 다습한 공기가 모여들고 있다.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으로 발달할 거로 예측됐다.이 정체전선이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내일 오후 서쪽 지역부터 비가 내리겠다.일주일 전 제주 지역에서 장마가 시작된 데 이어 중부지방도 장마철에 접어드는 것이다.평년보다 엿새가량 이른다.비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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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을 앞두고 환경부 하천과 하구 등에 버려진 쓰레기 집중 수거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환경부가 하천과 하구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집중 수거한다.환경부는 오는 20일까지를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 주간'으로 정하고, 하천과 하구, 댐, 저수지 등에 방치된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지난해에는 116개 지자체에서 6,700여명이 투입돼 642톤의 쓰레기를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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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침수 피해 뿐 아니라 땅꺼짐 사고 걱정
멀쩡한 도로 위에 순식간에 생긴 구덩이, 달리던 차량은 피할 새도 없이 빠졌다.지난 3월에도 도로 대부분이 무너진 대형 '땅꺼짐'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다.이런 땅꺼짐 사고는 언제 많이 일어날까?최근 5년간 월별 사고 건수를 분석했더니,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8월에 최고조에 이르는 거로 나타났다.한 해 사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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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하기 위해 물놀이, 하천·계곡이 바다보다 위험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시작됐습니다.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놀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주의 깊게 들으셔야겠습니다.최근 5년간 여름철에 물놀이를 하다 사망한 사람은 총 122명입니다.6월엔 사망자가 10명을 넘었고, 휴가철이 있는 7~8월엔 백 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물놀이 사고는 파도가 강하고 수심이 깊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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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
경기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기상청은 오늘(15일) 오전 9시를 기해 경기 포천, 가평, 파주, 안성, 여주, 양평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지난해 첫 폭염주의보는 올해보다 닷새 이른 6월 10일 영남 일부 지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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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흑산도 먼 해역 규모 2.7의 지진 발생
오늘(12일) 밤 9시 49분에 전남 신안군 흑산도 먼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지진의 진앙은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북서쪽으로 53km 떨어진 서해 먼 해역이며, 진원의 깊이는 19km로 분석됐다.기상청은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이번 지진까지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36차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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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올해 첫 장맛비
해변을 비추는 CCTV 화면에 빗방울이 하나둘 맺힌다.바닷가 풍경을 보러 온 사람들은 우비와 우산을 챙겨 나왔다.제주도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렸다.평년보다 일주일 빠르고, 역대 3번째로 이르다.오늘(12일) 내린 비의 양은 5mm 내외로 적었지만, 내일부턴 빗줄기가 거세진다.타이완 동쪽 해상에 있는 열대 저압부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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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 물고기를 잡는다",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 때문에 생물들 위험
"유령이 물고기를 잡는다",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 때문에 생물들이 목숨을 잃는걸 비유한 말이다.그런데 지난해 제주에서 폐어구에 걸린 채 발견됐던 돌고래 '행운'이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지난 9일, 제주시 구좌읍 해안을 헤엄치는 남방큰돌고래 '행운'이다.그런데 꼬리지느러미 쪽을 자세히 보면 다름 아닌, 폐어구가 감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