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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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경을 360도로 볼 수 있는···계류식 기구 '서울달' 23일 개장
밤 하늘에 커다란 보름달 하나가 두둥실 떠올랐다.유난히 크고 빛나는 보름달,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 '서울달' 이다.서울달을 타고 하늘로 오르는 길, 빠르게 높아지는 고도에 밀려드는 공포를 이기고 나면, 이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서울 밤 풍경을 만날 수 있다.건물 40층 높이, 지상 130m 위에서 360도로 펼쳐지는 서울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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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아파트 6백여 세대 정전···중앙고속도로 탱크로리 불
아파트 단지가 깜깜한 어둠에 잠겼다.어제 저녁 7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일어났다.변압기를 교체하는 작업이 길어지면서 6백여 세대 주민들은 더위를 피해 밖으로 나와 산책하거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복구 작업은 오늘 오전 중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고층 아파트의 불이 모두 꺼졌다.어제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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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전동킥보드 화재' 배터리 충전 주의
아파트 벽이 검게 그을리고, 바닥은 새까맣게 탔다.방 안에 충전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갑자기 불이 난 것이다.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면서 다행히 꺼졌다.제주에서도 충전중이던 킥보드에서 불이 났다.배터리의 '열 폭주' 현상이 원인으로 추정된다.킥보드 배터리는 특히 여름에 취약해, 고온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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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공의 모집, 응급실에 군의관과 공보의 투입
정부가 내일(9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추가로 진행한다.레지던트 1년 차는 오는 14일까지, 레지던트 2년에서 4년 차와 인턴은 16일까지 지원을 받는다.지난달에 마감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지원자가 전체 모집 대상의 약 1.4%인 104명에 그치자 모집을 재개한 것이다.이달 말까지 병원별 선발 절차를 완료해 다음 달부터 하반기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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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피해 극심한 고통, 피해복구나 손해배상 쓸 수 없어···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천장과 나무 뼈대.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 있고, 벽지는 뜯겨 나갔다.세 식구의 보금자리가 이 지경이 된 건 1년 전부터 시작된 윗집의 누수 때문.보수 공사가 급했지만, 윗집 주인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전세 사기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권 모 씨가 주인이었다.이젠 윗집 세입자도 이사를 한 상황.권 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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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고수온 현상 '해파리떼' 점령···조업 중단하는 일까지 벌어져
동이 틀 무렵, 강원도 최북단 고성군 앞바다.10여 일 전 던져둔 그물에 물고기 대신 붉고 투명한 해파리가 가득하다.또 다른 그물도 불과 하루 만에 대형 해파리로 가득 찼다.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다.최대 200㎏까지 자라는 해파리가 그물에 들어차, 제대로 끌어올릴 수도 없다.무더위로 바다 수온이 26도를 넘어가자 동해안 최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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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버스 공식명칭 '한강버스'···내년 3월 정식운항에 들어갈 계획
흰색 바탕에 파란색을 덧칠해 한강의 모습을 표현한 199인승 선박.시민 공모로 정해진 새 이름은 '한강버스'다.선착장은 모두 7곳.서울 여의도와 잠원, 뚝섬 등에는 2층짜리, 마곡과 옥수에는 1층짜리 선착장이 들어선다.당초 오는 10월 정식 운항을 계획했지만 5개월 뒤인 내년 3월로 연기됐다.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하기에 10월은 너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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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사망자 속출···살수차 동원해 얼음물과 보약 제공까지
폭염의 기세에 한낮 도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덥고 습한 날씨에 도로의 열기까지 더해져 외출에 나선 시민들은 저절로 숨이 턱턱 막힌다.뜨겁게 달아오른 도로에 살수차가 연신 시원한 물을 뿌리며 지나간다.50도를 넘어섰던 노면 온도가 10도가량 떨어지며 더위의 기세가 잠시나마 수그러든다.도심 공원에는 시원한 수증기를 분사하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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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농산물 45톤, 국내로 몰래 들여온 일당 세관에 적발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 건대추 상자들, 수입 신고를 해야 하는데 바로 흰색 화물차에 실려 나간다.이윽고, 보세 창고에서 꺼내 온 비슷한 색깔의 상자들이 비워진 자리에 채워진다.세관 직원들이 보세 창고를 급습해 내용물을 살펴보자, 썩고 곰팡이가 핀 건대추가 지푸라기와 자갈, 단열재 조각 등과 뒤섞여 있다.화물운송 주선 업체 대표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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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살충제 음독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막바지 수사
초복인 지난달 15일 발생한 봉화 경로당 회원 살충제 음독사건, 사건 당일 3명, 다음 날 아침 한 명, 사흘 뒤 한 명 등 5명의 할머니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이후 3명은 무사히 퇴원했지만, 마지막에 입원했던 80대 할머니가 결국 숨졌고, 한 명은 여전히 중태다.경찰은 할머니들이 쓰러진 시점과 살충제 음독 경로가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