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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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철도 지하화' 특별법에 따라 속속 관련 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생활권 단절과 소음 등으로 주민 불편이 큰 지상철도 주변, 철로를 땅 아래로 옮기고, 상부를 업무와 주거, 녹지 공간 등으로 통합 개발하는 철도지하화 사업에 5개 광역지자체가 뛰어들었다.수도권에서는 서울시가 경부선과 경원선 일대 약 68km를, 인천시와 경기도가 함께 경인선 약 23km, 그리고 경기도 내 경부선 12km, 안산선 5km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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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스템 욕실 업체들이 입찰 과정에서 수년간 담합을 저질러오다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스템 욕실 공사 입찰에서 담합 행위를 한 업체 9곳을 적발했다.'시스템 욕실'은 욕실 설치 공정을 표준화시켜 시공 속도를 높인 공법이다.공정위 조사 결과, 대림바토스, 한샘 등 9곳은 낙찰 예정자를 미리 정하거나, 투찰 가격을 공유해온 걸로 드러났다.낙찰 예정사가 이른바 '들러리 사'에 견적서를 전달하면, 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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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어제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해 전국 버스터미널 곳곳에서 발권을 제때 하지 못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류가 발생한 건 어제 낮 1시쯤이다.전국 고속·시외 버스터미널 140여 곳에서 승차권 결제와 발권 업무 등이 중단돼 큰 혼잡이 빚어졌다.티머니 앱을 이용하는 일부 택시에서도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결제와 연동된 미터기에 문제가 생겨 아예 운행을 중단한 택시도 있다.시스템은 두 시간여 만에 완전 복구됐다.하지만 나들이 철인 데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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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해외 유명 셰프들 한국의 전통 식재료인 '장'에 푹 빠졌습니다.
한식의 뿌리는 된장, 간장, 고추장이다.갓 담근 햇장부터 고기와 생선을 넣어 만든 장까지 종류도 다양하다.장은 한국인에게는 익숙하지만 외국인의 눈에는 다소 낯선 식재료이다.한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의 전통 식재료인 장만큼은 여전히 진입 장벽이 있는 게 현실이다.이를 뛰어넘기 위해 정부와 한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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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가 생존을 위해 '원스톱 복합 쇼핑몰'을 목표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확 트인 도심을 바라보며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곳, 각기 다른 전국 맛집 음식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쇼핑몰 내 푸드코트이다.과감하게 가전 판매장을 포기하고 만든 공간이다.역사를 낀 입지를 이용해 백화점 사업에 주력하던 이전 방식 대신 미래형 복합쇼핑몰로 변신한 결과이다.이를 위해 쇼핑몰과 백화점은 사실상 구분을 없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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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표된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이익 7조원 시대를 열었다.어제(24일) 발표된 3분기 잠정 실적은 7조 300억 원, 역대 최대이다.잠정 실적이지만 확고한 1위였던 경쟁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을 뛰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이 추세라면 올해 반도체 전체 실적도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첫 해가 될 전망이다.실적은 메모리 반도체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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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2분기 대비 0.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역성장(-0.2%)에서는 벗어났지만 수출은 2분기보다도 뒷걸음질 치며 당초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성장하는 데 그쳤다.한국은행이 오늘(24일) 발표한 '2024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를 보면 실질 GDP는 지난 2분기에 비해 0.1% 증가했다.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 성장했지만, 지난 8월 한은이 예상한 0.5% 성장률보다는 0.4%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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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오른다.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의 특징은 용량에 따라 인상 폭이 다르다는 것이다.대기업들이 쓰는 대용량은 10.2% 오르고, 중소기업용의 인상 폭은 절반 수준이다.반면, 주택용·소상공인 요금은 고물가 등 우려에 1년 6개월째 동결됐다.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수출 중심 대기업에게 좀 더 고통을 분담시킨 거라고 정부는 밝혔다.한전은 이번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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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당 40원가량씩 오다.
기획재정부는 11월부터 휘발유의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15%로 조정하고, 경유와 액화석유가스는 각각 30%에서 23%로 축소한다고 오늘(23일) 밝혔다.인하율 변경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656원에서 698원으로 42원 높아진다.경유 유류세는 리터당 407원에서 448원으로 41원 오른다.액화석유가스 (LPG) 부탄은 세 부담이 14원 늘어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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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가 9개월 만에 전 달보다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오늘(23일)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6으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 뒤 집값이 오를 거라고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떨어질 거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의미이다.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해 1월 하락한 뒤, 2월부터 8달 연속 상승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