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뉴스영상캡쳐(본문의장소와는 무관함)
서울 강남에 대형 성매매업소를 차리고 20여 년간 불법 영업을 이어온 업주 등 1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 업소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250평 규모로 운영됐으며, 최근에는 해외 기반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해 외국인 관광객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올해 1~3월 서울 지역의 대형 성매매업소와 학교 주변 유해업소 등 95곳을 단속해 업주 등 17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강남권 A 성매매업소가 20년 넘게 같은 건물에서 불법 영업을 지속한 사례라고 밝혔다. 해당 업소에서는 업주 등 10명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적발하고, 침대 40개와 성매매 알선 대금 1355만 원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서울 동대문구, 강북구, 광진구 등 학교 인근에서도 수백 평대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주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특히 광진구 소재 업주로부터는 영업 장부를 확보해 불법 수익금 1억 원을 특정하고 과세 통보까지 진행했다.
경찰은 상호명을 수시로 변경하고 바지사장을 내세워 장기간 성매매를 알선한 업소에 대해 침대까지 압수·폐기하며 고강도 단속을 진행했다. 이번 단속으로 침대 66개를 압수·폐기했고, 성매매 알선 대금 2890만 원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재영업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업소 폐쇄 절차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사행성 불법 게임장도 집중 단속했다. 대림동과 가리봉동 일대 불법 게임장 12곳에서 업주 15명을 검거하고, 게임기 177대와 현금 1490만 원을 압수했다. 이들 업소는 무료 게임물을 유료로 제공하거나 등급 분류를 위반하고, 게임기를 변형해 환전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불법 영업을 방치한 건물주에 대한 처벌과 범죄수익 환수를 적극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과세·행정 처분을 병행해 단속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