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극단 춘추, ‘2026 뿔난이들 단막극 축제’ 참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탐구… 4월 7~9일 대학로 드림시어터 상연 극단 미학대표 김동일 1년만에 대학로에 임정훈 울산취재본부 부본부장 2026-03-04 00:59:16

극단 춘추

[뉴스21일간=임정훈]

연극적 본질과 실험성을 동시에 추구해온 극단 춘추(연출 송훈상)가 오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열리는 ‘2026 뿔난이들 단막극 축제’에 참가해 두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서는 고전적 심리극과 미래 SF 심리 드라마를 교차 상연하며, 인간의 욕망과 운명,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 작품 1. 「길」(작 김영무 / 연출 송훈상)

초연작, 애욕의 지옥도 그 처절한 운명의 굴레

이번 축제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김영무 작가의 신작 「길」은 인간 내면의 뒤틀린 욕망과 운명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작품이다.

죽은 전남편의 거대한 초상화 앞에서 제사를 지내는 아내와, 그 영혼을 차지하려는 듯 폭주하는 현 남편의 대립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좁은 방 안에서 펼쳐지는 두 인물의 팽팽한 심리전과 채찍질로 상징되는 폭력성, 그리고 결국 ‘살이 낀 여자’라는 운명에 순응하며 파국으로 치닫는 인간의 나약함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출연은 이창익, 김현숙이 맡아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작품 2. 「AI 레일 위에서」(작 심홍철 / 연출 송훈상)

시스템이 설계한 구원, 그 서늘한 반전

「AI 레일 위에서」는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심리 드라마다.

노선을 이탈한 지하철 막차 안, AI로 인해 삶의 기반을 잃었다고 주장하는 승객들 앞에 정체불명의 역무원과 조력자 ‘김인범’이 등장한다. 각기 다른 사연과 약점을 지닌 인물들은 기묘한 공간 속에서 숨겨온 부정과 죄책감, 왜곡된 삶을 고백하며 스스로의 내면과 마주한다.

그러나 인간적인 가치를 설파하던 인물이 실은 시스템이 만든 관찰자 휴머노이드였다는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나며, 무대는 인간과 AI의 권력 전복이라는 결말로 치닫는다. 작품은 ‘인간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게 남긴다.

출연은 김동일, 김주현, 김성호, 최정윤, 최용 등이 함께한다.


■ 단막극의 힘으로 대학로를 깨우다

전기광 대표는 “고전적 감성과 미래 SF라는 서로 다른 시공간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공통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며 “초연작 「길」을 포함한 두 작품을 통해 단막극 특유의 밀도 높은 에너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공연 개요

  • 공연명: 2026 뿔난이들 단막극 축제

  • 일시: 2026년 4월 7일(화) ~ 4월 9일(목) 오후 7시 30분

  • 장소: 대학로 드림시어터

  • 주최: 극단 춘추

  • 예매: 인터파크 티켓 및 대학로 티켓닷컴

  • 문의: 010-3735-2802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두 편의 단막극은 관객에게 강렬한 질문을 던지며, 2026년 봄 대학로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