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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복통 전 ‘발·다리 이상’ 먼저 나타나기도 부종·저림·근육 감소 등 설명 어려운 변화 지속되면 점검 필요 장은숙 2026-02-26 15:49:08


▲ 사진=Pexels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거나 단순 소화불량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 복통이 발생했을 때는 이미 병이 진행된 사례도 적지 않다.


일부 환자들 사이에서는 복부가 아닌 발과 다리에서 먼저 이상을 느꼈다는 경험이 보고된다. 전문가들은 모든 말초 증상이 췌장암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변화가 지속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으로 특별한 외상 없이 한쪽 다리나 발이 붓고 통증과 열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일부 암은 혈액 응고 성향을 높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부정맥혈전증이 선행 증상으로 나타나는 사례가 보고돼 있다. 반복적이거나 설명되지 않는 부종은 확인이 필요하다.


발끝 저림이나 감각 둔화도 주의할 증상으로 꼽힌다. 췌장 기능 이상이 혈당 변화를 유발하고, 그 결과 말초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췌장암 진단 이전에 새롭게 당뇨가 발생하는 사례도 보고된다.


체중이 의도치 않게 감소하거나 다리 근육이 빠르게 위축되는 현상도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췌장암은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 근육 단백질 분해를 촉진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하체 근력이 눈에 띄게 떨어질 수 있다.


발과 다리는 혈액순환과 신경 변화가 민감하게 드러나는 부위로, 전신 이상이 비교적 빨리 감지될 수 있다. 다만 단일 증상만으로 특정 질환을 단정할 수는 없으며, 여러 변화가 동반되고 지속되는지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원인 불명의 부종, 감각 이상, 근력 저하, 체중 감소가 함께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공포심보다는 조기 점검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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