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시장 물가·환율 동반 상승세
국경 통제와 수요 증가 영향으로 곡물·수입품 가격 일제히 올라
장은숙 2026-02-20 10:22:00
▲ 사진=MBN뉴스영상캡쳐
지난해 12월 이후 하락하던 북한 시장 물가가 2월 중순 이후 일제히 상승했다.
평양과 신의주 등 주요 도시에서 쌀 1㎏ 가격이 약 30% 오르고, 옥수수는 87~89% 급등했다.
옥수수 가격이 1㎏ 7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물가 상승은 곡물 공급 감소, 명절 수요 증가, 환율 반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북한 당국은 9차 당대회 등 정치적 계기에 맞춰 국경 무역 통제를 강화했다.
달러와 위안 환율도 상승세로 전환돼, 평양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8% 올랐다.
원·위안 환율 역시 14.5% 상승하며 외화 부족 상황이 지속됐다.
밀수 통제로 무역업자들이 중국 대방으로부터 대금과 물자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났다.
환율 상승과 함께 휘발유·경유 등 수입 물가도 20% 안팎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국경 통제가 이어질 경우 환율과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