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집권 2기 2년 차에 접어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국정연설에 나선다.
미국 대통령은 관례상 취임 첫해에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집권 2년 차부터는 정식 국정연설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합동회의 연설에 이어 올해는 국정연설 형식으로 의회 연단에 선다.
이번 국정연설은 미네소타에서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민간인 2명이 숨진 사건 이후 이민정책 개혁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리게 된다. 이민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다.
야당인 민주당 일각에서는 국정연설 참석을 거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일부 의원들은 회의장에 입장하지 않고 의사당 인근에서 열리는 이른바 ‘국민의 국정연설’ 집회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회의에 참석하더라도 야유와 손팻말 시위 등 항의 속에 대통령 연설을 끝까지 경청하는 기존 관례가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합동회의 연설 도중 민주당 소속 앨 그린 하원의원이 항의하다 퇴장당한 전례가 있어, 유사한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현지 시각 오는 24일 오후 9시 황금시간대에 맞춰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경제 성장과 이민정책 성과를 집중 부각하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과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야 대치가 격화된 상황에서 회의장 분위기가 한층 험악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