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금은방 들이받고 700만 원 상당 귀금속 절도…19시간 만에 검거
활어차 훔쳐 범행 후 택시 5차례 갈아타…생활고 속 금값 상승 노려
장은숙 2026-02-19 09:38:33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늦은 새벽 부산의 한 시장 인근에서 트럭 한 대가 갑자기 후진해 금은방 철문을 들이받았다. 철문은 종잇장처럼 찢어졌고, 트럭에서 내린 한 남성이 곧바로 내부로 침입했다.
이 남성은 진열대에 있던 귀금속 700만 원가량을 챙긴 뒤 약 3분 만에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은 범행 대상을 미리 물색하고 주변을 답사했다. 범행 직전에는 인근 수산시장에서 열쇠가 꽂혀 있던 1.2톤 활어차를 훔쳐 범행에 이용했다.
도주 과정도 치밀했다.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택시를 5차례나 갈아탔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사업 실패 이후 생활고에 시달려왔으며, 최근 금값이 크게 오른 점을 노리고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은 범행 19시간 만에 주거지 인근에서 범행 당시 착용한 옷과 마스크 등을 버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