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방산 현지화 드라이브…한국 기업 전략 고심
타와준위원회 설명회에 관심 집중…‘40% 이상 자국 생산’ 입찰 가산점
장은숙 2026-02-13 09:32:25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 방산기업들이 집결했다. 한국의 방위사업청에 해당하는 타와준위원회의 현지화 정책 설명에 이목이 쏠렸다.
UAE는 올해 들어 해외 방산 기업들의 자국 내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완제품 수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방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제조업 비중을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국 생산 비율이 최소 40%를 넘을 경우 입찰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사실상 현지화 참여가 수주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UAE에 약 4조 원 규모의 ‘천궁II’ 수출 계약을 체결한 LIG넥스원은 협력업체들과 함께 클러스터 형태로 진출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현지 생산 기반을 구축해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 초기 협의 단계이지만, 투자 규모는 최소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지 생산에는 기술 이전이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이에 따라 핵심 기술 보호와 경제적 실익 확보가 국내 방산 기업들이 풀어야 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