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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팬데믹 대비 감염병 관리 체계 고도화 추진 2028년 국내 mRNA 백신 개발, 권역별 전문병원 지정…위기 대응 기금도 마련 장은숙 2026-01-20 09:45:37


▲ 사진=MBC뉴스영상캡쳐

질병관리청이 다음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19일 충북 청주시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다음 팬데믹이 언제 올지 알 수 없지만, 이전 대응 경험만 갖고 대응하면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인구 구조 변화, 정부 재정, 사회적 통합, 국제 정세, 과학기술 발전을 모두 조망하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감염병을 2015년 메르스 사태처럼 병의 독성은 높지만 전파력은 낮은 ‘제한적 전파형’과, 코로나19처럼 독성은 낮지만 전파력이 높은 ‘팬데믹형’으로 구분했다.


‘팬데믹형’ 감염병은 퇴치·종식보다는 풍토병화와 공존을 목표로 대응하며, 대응 이후 회복과 다음 대비까지 단계별로 고도화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은 2028년까지 국내 자체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완료하고,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을 지정해 의료 전달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임 청장은 “팬데믹형은 위험 통제보다 이후 단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병 발생 100일 이내 실체 규명, 200일 이내 백신 개발 완료, 300일 이내 국민 접종 완료라는 시간표를 세우고 회복의 관점에서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해 별도의 기금 조성 필요성도 제시했다. 임 청장은 “위기 대응에는 재정이 필요하지만 국가 재정을 투입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감염병 국민 보건 위기 대응 기금’을 만들어 50%는 평시 인프라 확보에, 50%는 적립해 위기 발생 시 즉시 가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출국자 1인당 1천 원씩 부과했던 출국 납부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다 2025년 폐지된 국제질병퇴치기금을 부활시켜, 일부를 적립하고 감염병 위기 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7월 최종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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