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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휴가에 점수제 도입…내부 반발 확산 성수기 휴가에 고득점 불이익 구조…사측 “휴가 분산·안전 운항 위한 조치” 장은숙 2026-01-20 09:33:08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지난주 대한항공이 사내에 공지한 객실 승무원 휴가 규정이다. 규정에 따르면 평일 휴가는 10점, 주말은 30점, 설 연휴와 여름휴가, 크리스마스 등 성수기 시즌에는 50점을 부여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1년 동안 사용한 휴가에 대해 점수를 매긴 뒤, 누적 점수가 낮은 직원부터 휴가를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휴 기간에 휴가를 사용해 점수가 높아질수록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배정받기 어려운 구조가 된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휴가 사용에도 점수 경쟁이 필요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연차가 배정된 이후 취소하더라도, 휴가를 신청한 사실만으로 불리한 점수가 부여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객실 승무원들이 이용하는 익명 커뮤니티에는 사측이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점수제를 통해 편법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직원들이 휴가를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고 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또 “연휴 등에 휴가가 집중될 경우 안전 운항을 위한 최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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