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당 윤리위원회가 당원 게시판 사태의 책임을 물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한 지 하루 만에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제명 징계 안건 상정이 일단 보류됐다. 당 지도부는 규정에 따라 10일 이내로 정해진 재심 청구 기간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한 전 대표는 이미 재심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절차상 시간은 벌었지만, 제명이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강한 당 지도부와 이번 사태를 또 다른 계엄 선포라고 규정한 한 전 대표 간 갈등이 봉합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의원총회에서는 선수와 계파를 가리지 않고 발언에 나선 10여 명의 의원 대부분이 “제명은 과도하다”, “정치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진 의원들 역시 “한동훈 제명은 공멸이다”, “문제를 해결할 시간은 아직 있다”며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당 안팎에서는 물밑 중재를 시도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도부와 한 전 대표 간 입장 차가 큰 만큼 실질적인 타협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재심 청구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정치적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오는 26일 최고위원회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가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