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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습에 키이우 대규모 정전 혹한 속 전력·난방 중단 장기화…젤렌스키,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윤만형 2026-01-16 09:15:13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주택가가 칠흑 같은 어둠에 잠겼다.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습하면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혹한기에도 전력과 난방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정전 사태가 지난 4년간 이어진 전쟁 중 가장 길고, 범위도 가장 넓다고 설명했다. 전력과 난방 차단이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은 밤새 잠들지 못한 채 추위와 싸우고 있다.


러시아의 잇단 포격으로 발전소와 대형 변전소가 상당 부분 파손되면서 전력과 난방 공급의 정상화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러시아는 현지 시각 15일에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대형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 물류 거점인 오데사항 역시 러시아의 연쇄적인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이 오데사 지역의 한 항만을 타격해 1명이 다쳤으며, 컨테이너 3개가 파손됐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평화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측은 여전히 대화에 열려 있다며, 협상 지연의 책임을 우크라이나 측에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젤렌스키 대통령이 협상의 걸림돌이며 준비가 덜 돼 있다고 발언해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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