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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공습에 전력난 비상…젤렌스키 대통령 비상사태 선포 한파 속 전력·난방 복구 지연…1,200곳 비상 한파 쉼터 설치 장은숙 2026-01-15 10:34:17


▲ 사진=YTN뉴스영상캡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 현지 시각, 러시아 공습으로 인한 전력 공급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부문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사태 선포는 지난주부터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러시아 드론·미사일 공격이 본격화하면서 한겨울 전력과 난방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데 따른 결정이다.


수도 키이우는 러시아 공습으로 한때 전체 아파트 건물의 절반가량에서 전력과 난방이 끊겼고, 현재도 400여 개 아파트에서 며칠째 난방이 끊긴 상태다.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최저 기온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한파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러시아 공습과 기상 여건 악화의 결과가 심각하다”며 “많은 현안이 긴급한 해결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대책회의를 마친 뒤 영상 연설에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로 들어오는 전력 수입량을 늘리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예비 전력 규제 완화와 야간 통행금지 규정 재검토를 정부에 지시하고, 주민들이 몸을 녹이고 음식을 섭취하며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비상 한파 쉼터 1,200여 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전력·난방 복구를 둘러싸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상황에도 충분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긴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에 클리츠코 시장은 “그런 언급은 수천 명의 헌신적인 작업을 깎아내리는 것”이라며 “손에 무기는 없지만, 쉼 없는 노력으로 그들 역시 나라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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