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멈춰 선 차량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결국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뒤따르던 차량도 마찬가지다. 도로에 낀 살얼음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미끄럼 사고다.
이 같은 사고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2020년부터 5년간 도로 살얼음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4천여 건이며, 이로 인해 83명이 숨졌다.
문제는 도로 살얼음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습도와 노면 온도 등을 기반으로 살얼음 발생 가능성을 판단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이른바 ‘어는 비’로 인해 발생하는 살얼음은 예측이 쉽지 않다.
‘어는 비’는 내리던 눈이나 비가 영상의 기온층을 지나 녹았다가 지표면에 닿자마자 얼어붙는 현상이다. 특정 지점의 기온 분포와 강수 형태를 정확히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
지난 10일 발생한 상주 살얼음 사고로 21명의 사상자가 나온 사례도 ‘어는 비’ 탓일 가능성이 있다. 당시 사고 지점 위로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 조건이 맞아떨어졌고, 비의 강도도 약해 얼음으로 변할 확률이 높았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기상청은 겨울철 기온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어는 비’ 현상이 앞으로 더 잦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