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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언급에 유럽 반발…나토 균열 우려 확산 마두로 축출 이후 미·유럽 대립 조짐…그린란드 둘러싼 외교적 긴장 고조 장은숙 2026-01-06 09:14:36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아내이자 보수 논객인 케이티 밀러가 소셜미디어에 한 장의 그림을 게시했다.


해당 그림에는 성조기가 합성된 그린란드 지도와 함께 ‘머지않아’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는 그린란드가 조만간 미국 영토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의 방위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무테 에게데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강하게 반발했다. 닐센 총리는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베네수엘라와 군사 개입 문제에 연결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라며, 더 이상의 압박이나 합병에 대한 환상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그만하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그린란드를 자치령으로 두고 있는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허언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3국 정상은 일제히 그린란드와 덴마크에 대한 연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유럽연합과 유럽 주요국들 역시 보다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덴마크가 나토 회원국인 만큼, 그린란드 역시 유럽연합과 나토 차원에서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그린란드를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 간 대립 구도가 본격화할 경우, 나토 내부의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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