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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성탄절 전후 신형 대공미사일 발사 ‘북한판 사드’ 시험 관측…북미 대화 앞두고 군사 압박 강화 장은숙 2025-12-26 09:40:25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북한의 신형 대공미사일이 화염을 뿜으며 발사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쌍안경으로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


우리 군은 그제(24일) 오후 5시쯤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사전에 발사 징후를 인지하고 대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미사일은 약 200km를 비행해 목표에 명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안팎에서는 이 미사일이 고고도 방어를 위한 이른바 ‘북한판 사드(THAAD)’로, 다층 대공 방어체계 구축을 염두에 둔 시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은 성탄절을 전후해 미사일 발사와 핵잠수함 건조 사실을 과시한 데 이어, 한미를 겨냥한 담화도 발표했다. 지난 23일 미국 핵잠수함이 부산에 입항한 것을 두고 대결적 본심을 드러낸 행위라고 비난하며, 이에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위협했다.


이 같은 북한의 동시다발적 군사 행보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북미 대화를 염두에 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미가 합의한 핵잠수함 건조, 전략자산 전개, 한미 핵협의그룹 운영 등에 반발하며, 이들의 중단을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또 자신들의 핵 억제력이 불가역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비핵화를 거부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내년 초 예정된 제9차 당대회를 의식해 군사적 성과를 부각한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다. 9차 당대회에서는 보다 선명한 대미·대남 메시지가 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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