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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주택보급률 서울 최하위…“가구는 늘고 집은 부족” 다가구주택 10만 호로 전국 최다지만 보급률 80%대…열악한 주거환경 우려 윤만형 2025-12-10 09:34:34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오래된 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서울 관악구에는 여전히 반지하에 거주하는 주민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사할 만한 대체 주거지는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다가구주택을 건물 단위가 아닌 개별 가구 기준으로 재산정한 결과, 관악구의 다가구주택은 약 1만 4천 호에서 10만 호 수준으로 늘어났다. 다가구주택 수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 그럼에도 주택보급률은 서울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서울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수에 비해 집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 내 주택보급률을 보면 용산·강북·노원구 등은 100%를 넘어 가구보다 주택이 더 많은 반면, 관악·영등포·금천구는 80%대에 그쳐 공급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지역의 편차는 더 컸다. 경기도 전체 주택보급률은 99%로 부족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평택·안성 등은 110%를 넘는 반면 하남은 84%에 머물러 무려 30%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그동안 시·도 단위로만 공개되던 주택보급률이 시·군·구 단위까지 세분화되면서, 어떤 지역에서 주택이 특히 부족한지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보급률이 현저히 낮은 지역일수록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주택보급률이 가장 낮은 상위 10곳 중 7곳이 서울인 것으로 조사돼, 수도권 특히 서울의 주거난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임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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