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레카네맙' 성분이 들어간 이 치매 신약은 미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해 이달부터 국내에 도입됐다.
뇌 안의 '치매 유발 물질'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주는 항체치료제다.첫 투약을 앞둔 70대 치매 환자는 기대가 크다.기존 치매약은 증상만 잠깐 좋게 하는 데 비해 이번 신약은 치매 진행 속도를 평균 27% 지연시키는 걸로 나타났다.10년을 더 산다고 가정하면 치매 진행을 30개월 정도 늦추는 셈이다.다만, '치매 유발 물질'을 제거해도 완치에 이르지 못하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치매 원인이 다양한 데다 이미 손상된 신경세포는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번 신약의 치료 대상은 뇌에서 '치매 유발 단백질'이 확인된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 환자로 제한된다.또 치료 과정에서 뇌출혈이나 뇌부종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정기적인 뇌 MRI 검사가 필요하다.여기에 치료 기간 1년 반 동안 격주로 주사를 맞는데 약 4천만 원 정도 들어간다.고가의 치료 비용과 완치제가 아닌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전문가들은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는 상황에서 치매 진행을 1~2년만 늦춰도 간병 부담 등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