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SBS방송 캡처]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간에 남겨진 미국 군사 자산을 북한에 파는 일은 없을 것"이라 아프간 개발에 한국이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지난 6일 'SBS 8시 뉴스' 인터뷰에서 '미군이 남긴 무기를 북한에 판매할 우려가 있다'는 미 공화당 주장에 "그럴 일 없다. 북한과 관계 맺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샤힌 대변인은 "한국도 국가가 파괴됐고, 다시 국가를 건설하면서 경험을 많이 쌓았다. 한국이 도움을 준다면 환영하고 감사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아프간 개발에 참여해주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전을 보장할 테니 한국 대사관을 다시 열어달라"며 "한국행을 원하는 아프간인도 적법한 서류가 있다면 출국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2007년 탈레반의 폭탄 테러'로 숨진 고(故) 윤장호 하사와 피랍 살해된 샘물교회 선교단에 관련해서는 "과거의 일"이라고 얼버무렸다. 샤힌 대변인은 "(당시) 아프간은 점령당했었고, 한국도 점령군의 일원이었다. 그 일은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이날 샤힌 대변인은 빈곤 문제와 자금 동결로 아프간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중앙은행인 아프간 은행이 동결된 상태"라며 "빈곤이 심화되면서 전 국민의 70%가 빈곤층으로 지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