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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 죽이고 있어요" 8살 딸의 신고전화 김만석 2020-09-07 15:46:52


40대 남성이 부부싸움 중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이 남성은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42·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쯤 부천시 오정동 자택에서 아내 B씨(40)와 다툼을 벌이던 중 B씨의 목 부위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뒤 자신의 왼쪽 손목을 흉기로 다치게 하는 등 자해를 시도하다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엄마를 발견한 딸 C양(8)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C양은 사건 발생 후 밖으로 뛰쳐나와 "아빠가 엄마를 죽이고 있다. 엄마가 피나고 있다"며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2시쯤 사망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B씨와 다툰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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