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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만의 가야특별전, 찬란한 문화를 만나다 장은숙 2019-12-02 16:38:24


▲ [국보 제138호 가야 금관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1년 전 건국 1천100주년을 맞은 고려 문화재로 화려한 전시를 연출한 국립중앙박물관이 이번에는 고대에 한반도 동남부에서 세력을 떨친 가야로 돌아왔다.


박물관이 여름부터 자전거 대회 등을 통해 널리 알린 특별전 '가야본성(加耶本性) - 칼과 현'이 3일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는 현 정부의 '가야사 문화권 조사·정비' 국정과제 추진과 맞물려 영남과 호남 동부 지방에서 대대적인 가야 유적 발굴조사와 정비가 이뤄지는 가운데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가야를 총체적으로 짚어보고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아울러 중앙박물관이 1991년 개최한 '신비한 고대왕국 가야' 이후 28년간 축적한 고고학·역사학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제인 '칼'은 가야가 보유한 강성한 힘, '현(絃)'은 가야금이라는 악기로 대표되는 조화를 각각 상징한다.


박물관은 전시에서 소속 박물관뿐만 아니라 삼성미술관 리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등 31개 국내외 기관이 소장한 가야 문화재 2600여 점을 한자리에서 펼쳐 보인다.


국보 제138호로 지정된 6세기 가야 금관과 국보 제275호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출토된 높이 44㎝ 항아리와 집 모양 토기,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서 찾은 허리띠 꾸미개, 경상대박물관이 소장한 봉황 장식 큰 칼 등을 공개한다.


윤온식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2일 “가야는 강자의 패권으로 전체를 통합하지 않고 각국의 개별성을 부정하지 않았는데, 이것이 가야가 존재한 방식이자 멸망의 원인이었다”며 “가야의 운명은 국가란 무엇이고, 평화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진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 이어 겨울까지 부산박물관, 일본 지바현 사쿠라(佐倉)시 국립역사민속박물관, 후쿠오카현 다자이후(太宰府)시 규슈국립박물관에서 순회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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