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in 미야자키] 귀를 연 허경민
“마지막 20대, 정말 잘하고 싶다.”
조정희 2018-03-06 18:32:36
다행히 지난해 허경민을 괴롭혔던 고질적인 허리 통증은 이제 사라졌다. 비시즌 동안 스트레칭과 허리 보강 운동에 신경 쓴 결과였다. 올 시즌 스프링 캠프에선 제대로 타격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는 허경민이다. 든든한 조력자도 있다. 허경민은 고토 고지 신임 타격코치와 지난해 가을 마무리 캠프에 이어 이번 캠프에서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허경민은 “생각할수록 야구에 100% 해답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그 답에 근접한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고토 코치님과 함께 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개인적인 약점이라 생각했던 정신적인 부분에서 고토 코치님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허경민에게 고토 코치의 정신적 조언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었다. 허경민은 “예전엔 주자가 1루에 있거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을 때 심적으로 쫓기고 불안했다. 이번에도 안타를 못 칠 것 같단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고토 코치님께선 타격의 신이 아닌 이상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셨다. 경기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해야 남은 야구 인생에 도움이 될 거라고 강조하셨다”라며 고토 코치와 나눈 대화를 전했다. 캠프를 떠나기 전 “이젠 귀를 열겠다”다는 허경민의 다짐은 잘 지키고 있었을까. 이에 대해 허경민은 “이번 캠프에선 귀를 정말 크게 열었다(웃음). 힘든 시기에 고토 코치님을 잘 만난 것 같다. 코치님뿐만 아니라 형들에게도 많이 물어본다. 공감이 되는 건 바로 팀 청백전이나 연습경기 타석에서 응용해보기도 했다. 내 고집만 부렸을 때보단 더 도움이 된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 캠프에서 허경민에게 ‘팀 동료들과의 경쟁’이라는 단어는 의미가 없다. 오로지 스스로 실력을 높여서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다. “개인적으로 경쟁이라는 단어는 좋아하지 않는다. 팀 동료가 못 해서 내가 그 자릴 차지하는 그림은 원하지 않는다. 내가 스스로 실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내가 더 잘했다면 팀 성적도 더 좋았을 거다. 그래서 많은 반성과 함께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허경민은 캠프 동안 3루수뿐만 아니라 유격수 수비 연습도 간간이 소화했다. 이는 ‘만약’을 대비한 움직임이다. 허경민은 “(김)재호 형이나 (류)지혁이보다 유격수 수비를 잘하진 않지만, 144경기를 하다 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이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3루수 수비만큼 자신은 없다. 주변에선 ‘허경민은 유격수 수비도 잘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그건 10년 전 얘기다(웃음). 그래도 내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유격수 연습도 필요할 것 같다”라고 유격수 훈련의 의미를 설명했다. “마지막 20대라는 생각에 마음가짐이 매우 남다르다. 올 시즌만큼은 정말 잘하고 싶다. 프로에 온 뒤 가장 간절한 심정이다. 잘하고 싶다고 머리로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몸도 ‘이젠 잘하고 싶다’라고 움직이는 것 같다. 지난해 많이 아파봤기에 안 아프고 경기를 나가는 게 얼마나 좋은 건지 잘 알고 있다. 건강만 하다면 내가 원하는 결과가 따라오리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허경민은 이 말을 꼭 써달라고 부탁했다. “고토 코치님과 박철우 코치님께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스승님을 야구 인생에서 만나서 다행입니다. 올 시즌 좋은 활약으로 코치님과 더불어 두산 팬들에게 기쁨을 꼭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웃음).”
▲ 허경민은 지난해 타격 부진을 씻을 해답을 캠프에서 찾고 있다
다행히 지난해 허경민을 괴롭혔던 고질적인 허리 통증은 이제 사라졌다. 비시즌 동안 스트레칭과 허리 보강 운동에 신경 쓴 결과였다. 올 시즌 스프링 캠프에선 제대로 타격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는 허경민이다. 든든한 조력자도 있다. 허경민은 고토 고지 신임 타격코치와 지난해 가을 마무리 캠프에 이어 이번 캠프에서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허경민은 “생각할수록 야구에 100% 해답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그 답에 근접한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고토 코치님과 함께 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개인적인 약점이라 생각했던 정신적인 부분에서 고토 코치님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허경민에게 고토 코치의 정신적 조언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었다. 허경민은 “예전엔 주자가 1루에 있거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을 때 심적으로 쫓기고 불안했다. 이번에도 안타를 못 칠 것 같단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고토 코치님께선 타격의 신이 아닌 이상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셨다. 경기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해야 남은 야구 인생에 도움이 될 거라고 강조하셨다”라며 고토 코치와 나눈 대화를 전했다. 캠프를 떠나기 전 “이젠 귀를 열겠다”다는 허경민의 다짐은 잘 지키고 있었을까. 이에 대해 허경민은 “이번 캠프에선 귀를 정말 크게 열었다(웃음). 힘든 시기에 고토 코치님을 잘 만난 것 같다. 코치님뿐만 아니라 형들에게도 많이 물어본다. 공감이 되는 건 바로 팀 청백전이나 연습경기 타석에서 응용해보기도 했다. 내 고집만 부렸을 때보단 더 도움이 된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 캠프에서 허경민에게 ‘팀 동료들과의 경쟁’이라는 단어는 의미가 없다. 오로지 스스로 실력을 높여서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다. “개인적으로 경쟁이라는 단어는 좋아하지 않는다. 팀 동료가 못 해서 내가 그 자릴 차지하는 그림은 원하지 않는다. 내가 스스로 실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내가 더 잘했다면 팀 성적도 더 좋았을 거다. 그래서 많은 반성과 함께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허경민은 캠프 동안 3루수뿐만 아니라 유격수 수비 연습도 간간이 소화했다. 이는 ‘만약’을 대비한 움직임이다. 허경민은 “(김)재호 형이나 (류)지혁이보다 유격수 수비를 잘하진 않지만, 144경기를 하다 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이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3루수 수비만큼 자신은 없다. 주변에선 ‘허경민은 유격수 수비도 잘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그건 10년 전 얘기다(웃음). 그래도 내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유격수 연습도 필요할 것 같다”라고 유격수 훈련의 의미를 설명했다. “마지막 20대라는 생각에 마음가짐이 매우 남다르다. 올 시즌만큼은 정말 잘하고 싶다. 프로에 온 뒤 가장 간절한 심정이다. 잘하고 싶다고 머리로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몸도 ‘이젠 잘하고 싶다’라고 움직이는 것 같다. 지난해 많이 아파봤기에 안 아프고 경기를 나가는 게 얼마나 좋은 건지 잘 알고 있다. 건강만 하다면 내가 원하는 결과가 따라오리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허경민은 이 말을 꼭 써달라고 부탁했다. “고토 코치님과 박철우 코치님께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스승님을 야구 인생에서 만나서 다행입니다. 올 시즌 좋은 활약으로 코치님과 더불어 두산 팬들에게 기쁨을 꼭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