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태국어로도 온라인 정부민원 신청 가능
권익위, 국민신문고에 태국어 민원창구 개설
송동기 2011-02-10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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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4만 4천여명에 이르는 주한 태국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9일 11시 국민권익위 사옥(서울시 미근동 소재)에서 차이용 삿지파논 (Chaiyong Satjipanon) 주한 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정부민원 포탈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의 태국어 민원창구 개통식을 갖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함께하는 열린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국민권익위는 주한 외국인이 1만 명 이상인 국가의 해당언어로 국민신문고에 자국어 전용 민원창구를 개설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태국어 민원창구 역시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태국어로 민원을 신청하려면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접속해 태국국기를 클릭한 후 태국어로 정해진 양식에 따라 작성하면 되며, 접수된 민원의 답변은 태국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민원인에게 제공된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한국어를 몰라 민원을 제출하기 어려운 재외동포나 국내거주 외국인도 편리하게 별도 번역없이 행정기관에 민원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08년 6월부터 영어,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등 여러 언어를 사용한 민원 창구를 국민신문고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국민신문고」는 정부에 대한 모든 민원, 제안, 정책토론, 부패신고, 행정심판을 신청할 수 있는 인터넷 국민소통창구로, 현재 43개 중앙부처, 244개 지방자치단체, 144개 해외공관, 사법부 및 17개 주요공공 기관과 연결되어 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국민신문고의 다양한 외국어 민원처리 서비스를 앞으로도 재외공관과 각국대사관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추후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외국어 민원처리 서비스를 보다 더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