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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전 매니저들 “24시간 대기·과도한 업무”… 박나래 “오해 풀었다… 모든 불찰은 제 몫” 윤만형 2025-12-09 17:17:04


▲ 사진=YTN뉴스영상캡쳐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맞아 손을 다쳤다는 폭로도 제기됐다.


두 매니저는 과도한 업무량 대비 적은 퇴직금을 문제 삼으며, 시간 외 수당 및 비용 처리 등을 포함해 5000만 원가량을 받지 못했다고 판단해 소송을 검토 중이다. 이진호는 박나래 측이 “매니저들이 회사 매출의 10%를 요구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박나래가 1인 기획사 설립을 제안하며 매달 500만 원 이상 급여와 수익 10% 지급을 구두 약속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나래는 SNS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며 사과했고,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 역시 최근에서야 대면해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나래가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불법 의료 시술과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추가 의혹이 나오며 파장은 더 커지고 있다. 박나래는 오랫동안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어온 대표 예능인으로, 방송 중단 결정에 따라 주요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할 전망이다.


박나래는 끝으로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며 “그동안 응원해준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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