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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독사 3,924명에 잇따라... 5·60대 남성 특히 취약 작년 우리나라에서 3천 9백여 명이 고독사로 숨을 거뒀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장은숙 2025-11-27 13:50:32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지난해 우리나라의 고독사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260여 명 늘어난 3천 9백여 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 당 고독사 사망자 수 비율도 5년째 증가중이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도 고독사 발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924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조사됐던 고독사 규모보다 263명, 7.2% 증가한 수치다.전체 인구 10만 명당 고독사 사망자 수는 지난해 7.7명으로 집계돼, 2020년 이후 5년째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의 고독사가 8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부산 등이 그 뒤를 이었다.중장년층 남성이 고독사에 가장 취약하다는 점은 이번 통계에서도 재확인됐다.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10명 중 8명은 남성이었고, 60대와 50대 고독사 사망자가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최근 고독사에 취약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디지털 기술 발달 등으로 대면 관계는 약화되고 있는 점 등이 고독사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됐다.정부는 고립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내년에 사회적 고립 실태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가족이 아니라 건물 경비원, 임대인 등이 고독사 사망자를 처음 발견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이들을 위험군 발굴을 위한 민간 인적 안전망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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