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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원짜리 표가 200만 원에 거래되는 프로야구 암표 실태 국세청이 전문적인 암표상들에 대한 첫 세무조사에 착수 윤만형 2025-11-07 11:30:56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린 2025 프로야구, 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다.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반대로 중고 거래 사이트엔 표를 판다는 글이 속속 올라온다.많게는 정가의 수십 배 가격.일부 암표상들이 표를 대량으로 사들인 뒤 파는 것.국세청이 이런 암표상들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거래량이 많고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 17명이 대상.이들의 암표 거래액은 최소 200억 원에 이르는 거로 추정된다.한 전문 암표 업체, 여행사와 손잡고 외국 관광객 등에게 6년간 100억 원어치 케이팝 공연 암표를 팔았다.정가의 최대 30배 폭리를 취했다.직장인도 암표 유통에 뛰어들었다.수억 원 대 암표를 판매하고도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공공기관 직원, 사립학교 교사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수법도 진화하고 있다.불법 자동 입력 프로그램, '매크로'로 표를 선점한 뒤 재판매하는 건 기본, 아예 자동 입력 프로그램 자체를 팔거나, 예약 대기 없이 즉시 예매가 가능한 인터넷 주소를 판매하기도 했다.

국세청은 이들의 현금 거래 내역과 은닉 재산 등을 확인해 탈루 세금을 추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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