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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에서는 현대건설 옷을 입은 김희진이 14년간 몸담은 친정팀 IBK기업은행을 상대하는, 이른바 '김희진 더비' 직전 경기 패배로 연승이 끊겨 아쉬운 현대건설과, 이소영의 부상 이탈 악재에 연패까지 겹쳐 침체된 기업은행 조기환 2025-11-05 10:27:02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절묘한 서브 에이스까지 터뜨린 김희진은 1세트에만 5득점, 8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2세트부터는 김희진과 트윈타워를 이루는 양효진이 힘을 보탰다.시간차 공격부터 속공까지 자유자재로 상대의 타이밍을 뺏으며 베테랑다운 노련미를 뽐냈다.외국인 공격수 카리까지 세터 김다인과의 좋은 호흡 속에 18득점을 올린 가운데, 결국 현대건설이 3대 0 완승을 거두고 선두로 올라섰다.반면 기업은행은 25득점을 올린 빅토리아의 분전에도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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