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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등용사 소장 「대혜보각선사서」국가지정 문화유산(보물) 지정 대한불교조계종 등용사(주지 본명 스님)가 소장하고 있는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가 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 임정훈 부본부장 2025-10-28 18:53:47


등용사책자 첫 페이지  동구청제공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대한불교조계종 등용사(주지 본명 스님)가 소장하고 있는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가 지난 94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보물 지정 후 지난 22일 최근 등용사를 찾아 해당 사찰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받은 지정서를 확인하고 주지인 본명 스님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 ‘대혜보각선사서의 보존 상태를 살펴보았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대혜보각선사서는 중국 송나라 임제종의 고승 대혜종고(大慧宗杲, 1088~1163)가 제자와 신도들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서간집으로, 선종 수행의 핵심 사상을 담은 중요한 불교 문헌이다.

 

등용사 소장본은 조선 태종 18(1418)에 간행된 목판본으로 국내에 전래한 동일 계통의 판본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조선본으로 평가되며, 책 끝부분에는 조선 전기에 추진된 불교 억제 정책 시기에 토지 환수를 요청하며 신문고를 울렸던 승려 성민(性敏)이 쓴 발문이 수록되어 있다.

 

이 발문은 당시 불교계의 시대적 상황과 사회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서의 가치도 함께 지닌다.

 

한편 등용사에는 이번 보물로 지정된 대혜보각선사서외에도 묘법연화경 권1~7, 고봉화상선요, 염불작법, 선원제전집도서, 지장보살본원경, 현수제승법수6건의 서적이 울산시 지정 문화 유산자료로 등록되어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보물 지정은 동구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에 대한 국가적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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