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울산북부경찰서
울산북부경찰서가 울산자치경찰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한 '명촌 안심하길 조성사업'을 지난 10월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사업은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 약 1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어둡고 불안했던 명촌동 일대의 치안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이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북구 명촌동 범죄예방관리구역(명촌7길·13길)은 유흥시설이 밀집된 번화가로, 주취 관련 신고가 빈번하고 원룸 밀집 지역의 어두운 골목길로 인해 주민 불안감이 높은 지역이었습니다. 울산북부경찰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해당 지역을 최우선 개선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개선 작업은 야간 시간대 이용이 어려웠던 명촌근린공원에 경관조명, 투광등, CPTED 안내판을 설치하여 야간 조도와 분위기를 개선하고 주민 접근성을 높이는 것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인근의 불안정한 원룸 밀집지에는 노후 보안등을 교체하고, 가로등과 방범용 CCTV를 신규 설치했으며, 112신고위치안내표시를 확충하여 야간 보행 환경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사업 완료 후 나타난 효과는 매우 고무적입니다. 지난 9월 설치가 완료된 이후 한 달간 112 신고 건수는 개선 전과 비교해 24.4%, 전년 대비 19.8% 감소했습니다. 특히 시비, 행패소란, 보호조치 등 주취 관련 신고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지역사회의 평온이 증진되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10월에 실시된 지역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는 약 530명의 참여자 중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하여, 이번 사업에 대한 높은 평가를 입증했습니다.
배기환 울산북부경찰서장(총경)은 "울산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한 이번 환경개선 사업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 모범적인 치안 협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