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영화인협회제공
울산 지역 전문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문화축제 ‘제4회 태화강예술인회 문화공연’이 지난 10월 2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남구 왕생로 야외무대(버스킹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태화강예술인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산 남구청과 울산문화사랑회가 후원했으며, 음악·무용·국악·시낭송·버스킹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통해 지역 전문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행사는 김효이 시인의 사회와 홍종오, 박윤경 운영위원의 총괄진행으로 진행됐다.
이상일 태화강예술인회 회장의 인사말로 문을 연 공연은 가수 김소영의 ‘남이가’, ‘대박나세요’를 시작으로, 오세영 시인의 합송 시낭송 ‘너를 찾는다’, 조향숙의 팬플룻 연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이어졌다.
또한 강정순의 ‘달구벌 입춤’, 김여경·장제현의 가야금 & 신디 연주 ‘사랑은 늘 도망가’, 버스킹 가수 김상엽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기억을 걷는 시간’ 등이 이어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박인환 시 ‘목마와 숙녀’를 낭송과 함께한 시퍼포먼스, 전통무용 ‘버꾸춤’, 국악이랑 팀의 민요 ‘태평가’, ‘밀양아리랑’ 등이 무대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공연에 앞서 태화강의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한 사진 작품과 1950년~70년대 영화 포스터 전시가 함께 열려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상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에서 태화강뿐 아니라 남구 왕생로에서도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태화강과 왕생로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태화강예술인회는 전·현직 울산예총 회장단 출신과 울산시낭송연합회 회장단으로 구성된 전문 예술단체로 국악·무용·미술·사진·연예예술·영화·시낭송 및 버스킹·힙합·스트릿댄스·팬플룻 등 다양한 장르의 협력 단체와 함께하고 있다. 또한 전 태화강정원박람회 조성웅 추진위원장과 울산학춤보존회 김성수 명예회장을 고문으로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