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권 쓰레기통 사진 충격…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급증"
'고수익 취업' 미끼로 속여…여권 폐기 흔적 속 늘어나는 한국인 피해 사례
장은숙 2025-10-13 16:14:30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대상 납치·감금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 쓰레기통에서 다수의 여권이 발견된 사진이 올라와 충격을 주었다.
해당 여권들은 다양한 국가의 것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여권을 버릴 이유가 없다”며 강제 범죄 연루 가능성을 우려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납치 신고는 2022~2023년 연 10~20건에서 급증했다.
2024년에는 8월까지 이미 330건이 접수돼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피해자 대부분은 ‘고수익 해외 취업’ 사기에 속아 범죄조직에 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8월에는 캄보디아 방문 후 실종된 대학생이 고문 끝에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9월에는 프놈펜에서 50대 한국인이 납치·고문당하는 등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외교부는 프놈펜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며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