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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인 검독수리 한 쌍이 제주도에 정착해 가족 이룬 모습 포착 국내에서 번식이 확인된 건 무려 77년 만 윤만형 2025-10-13 11:20:55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까마귀 두 마리와 영역 다툼을 벌이는 흑갈색 새.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검독수리'다.검독수리가 제주도에서 목격된 건 지난해부터.올봄 조사에 착수한 국립생태원은 지난 7월 한라산 북쪽의 한 절벽에서 둥지를 발견했다.둥지에서는 솜털이 보송한 아기 검독수리가 어미를 기다린다.중앙아시아 등에 서식하는 검독수리는 일부가 겨울 추위를 피해 한반도로 내려오기도 하지만, 국내 번식은 매우 드눌다.국내 번식이 확인된 건 이번이 두 번째로, 1948년 경기도 이후 77년 만.전문가들은 검독수리가 일본에서 건너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에 채취한 검독수리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정확한 정착 경위를 밝히는 한편, 검독수리 생태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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