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지난 7월 첫 분양이 시작된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지구다.
공사 부지를 따라 달리는 지하철.남양주 진접과 서울 노원을 잇는 지하철 4호선.이 지하철이 정차할 역을 이곳에 짓고, 서울 강동과 연결하는 9호선 연장 노선도 개통할 계획인데, 시공사 선정부터 난항이다.총 6개 공사 구간 중 3개 구간에서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한강 밑을 통과하는 고난도 공사인데도, 공사비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참여 업체 없이 유찰된 거로 알려졌다.인천과 남양주를 잇는 GTX-B 노선, 양주와 수원을 잇는 GTX-C 노선도 공사비 인상을 놓고 정부와 시공사 간 협의가 끝나지 않아 공사가 미뤄지고 있다.현재 3기 신도시 5개 지역에서 개통을 앞두고 있는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 사업은 모두 80여 건.이 가운데 40%가량이 당초 개통 시기보다 1년에서 6년 정도 지연이 예상된다.신도시 입주 후로 길게는 5년 뒤에야 개통되는데,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주로 공사비와 유지관리 비용, 노선 등을 둘러싼 관계기관 간 이견이 이유다.교통망 확충이 계속해서 뒤처지면 18만 5천 가구 입주라는 3기 신도시 공급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