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사라지자 꿈도 흔들"…로스쿨생들의 혼란과 불안
검찰청 폐지·수사·기소 분리로 진로 불투명해진 로스쿨생들, "꿈 잃고 방향 잃었다"
장은숙 2025-10-10 17:14:57
▲ 사진=픽사베이
고등학생 시절부터 검사 지망이던 로스쿨생들이 검찰청 폐지로 혼란에 빠졌다.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기소는 '공소청', 수사는 '중수청'이 맡게 되며,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공소청·중수청은 내년 10월 출범 예정으로, 로스쿨생들은 진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검찰 지망생 수는 감소하고, 로클럭이나 경찰 간부 등 대안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공소청과 중수청의 임용 규모나 운영 방식이 정해지지 않아 불확실성이 크다.
일부는 로펌 진입을 위한 경유지로 검찰직을 고려하며 여전히 시험을 준비 중이다.
지방 로스쿨생은 대형 로펌 TO가 적어 검찰 진입을 더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검찰이 수사·기소를 담당하지 않게 되면서 형사소송법 등 교과 내용 변화도 우려된다.
검사 역할이 바뀌는 만큼 시험과 실무 대비에도 혼란이 예상된다.
로스쿨 교수들조차 변화에 대한 교육 시기와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