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유럽연합, EU 정상들이 유럽 각지 상공에 출몰하는 드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전국 공항과 군 기지에 미확인 드론이 출현한 덴마크는, 러시아 배후설을 재차 주장했다.2차 세계대전 이래 가장 큰 안보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드론과 여론전 등, 이른바 '하이브리드' 전쟁에 대비한 방위력 강화를 강조했다.핀란드는 러시아의 영공 침범이 계속될 거라며 EU 집행위가 제안한 드론 방어망 구축 계획을 찬성한다고 밝혔다.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발트국가들과 폴란드는 적극 찬성했지만, 프랑스는 장거리 타격 능력과 조기 경보 시스템 우선이라며 결이 다른 입장을 보였다.이런 가운데 프랑스 서부 해역에선 러시아 '그림자 함대'로 의심되는 유조선이 적발돼 군이 수사에 나섰다.러시아산 원유를 밀수출한다는 이유로 이미 제재 명단에 오른 바 있는 해당 유조선은, 최근 덴마크 상공 드론 출몰 시점과 이동 경로가 겹치면서, 드론 발사 플랫폼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한편, 유럽연합 제재의 일환인, 러시아 동결 자산을 놓고 유럽과 러시아가 다시 충돌했다.유럽은 러시아 동결 자산 수익금 가운데, 2억 유로 상당을 우크라이나 지원금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러시아 측은 이를 '절도'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