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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작은 섬나라들 위태...주민들은 주거지와 생계수단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도움 호소 김만석 2025-09-23 09:32:17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배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파리섬.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마을 안쪽까지 바닷물이 차오르고 있다.섬 면적의 10%가 이미 바닷물에 잠겼고, 2050년엔 소멸될 거란 우려까지 제기됐다.결국 파리섬 주민들은 세계 1위 시멘트 회사를 상대로 2022년 기후소송에 나섰다.소송을 제기한 지 3년 만에 스위스 법원에서 첫 심리가 열렸다.기후 소송에서 승소하기란 아직은 쉽지 않다.페루의 한 농부도 안데스 산맥의 빙하가 녹아 마을이 잠길 수 있다며 독일 에너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결국 10년 만에 패소했다.하지만, 이런 노력들은 마침내 국제 사회를 움직였다.세계 각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의무가 있고, 이를 위반하면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국제사법재판소가 밝힌 것이다.지난해까지 기후 소송은 약 60개 나라에서 3천 건 가까이 제기됐으며,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계의 탄소 감축 노력은 피할 수 없는 책무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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