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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관세 협상 세부 논의 진행 중인 우리 정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요구 김민수 2025-09-15 10:47:26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한미 두 나라는 지난 7월 관세 협상에서 3,500억 달러, 우리 돈 486조 원 규모 대미 투자 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그러나 펀드 투자·이익 배분 방식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미국은 직접 투자 규모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3,500억 달러는 지난달 우리 외환 보유액 4,163억 달러의 80%를 넘는 큰 액수.

미국 측 요구를 더 수용할수록, 외환시장이 받을 충격도 더 커질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통화스와프 개설을 미국 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통화스와프는 두 나라가 미리 정해진 가격에 통화를 빌리고, 빌려주는 계약.

계약이 체결되면 우리 외환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대미 투자 협상 과정에서 외환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협의 중인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요구가 우리 쪽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통화스와프가 체결될 경우, 미국 입장에선 한국 정부에 돈을 빌려주고 그 돈으로 다시 투자받는 셈이 된다.

또, 미국 정부가 비기축 통화국과 상설 통화스와프를 맺은 전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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