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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폭우로 강 범람 피해 속출 수십 명이 숨졌고 집을 떠나 대피한 이재민만 50만 명 조기환 2025-09-01 09:30:38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가 온통 물에 잠겼다.

불어난 강물이 건물 대부분을 집어삼켰고, 도시 부근 농경지는 흔적을 찾을 수 없다.파키스탄 동부에 지난주 초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펀자브주의 강 3개가 범람했다.현지 매체는 펀자브주 역사상 최대 규모 홍수가 발생했으며, 강 수위도 역대 최고라고 전했다.파키스탄 재난당국은 지난주에 발생한 홍수로 약 30명이 숨졌고, 집을 떠나 대피한 이재민은 5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또 200만 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고 집계했다.파키스탄 정부는 군과 경찰, 소방대원 등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홍수 원인을 놓고 파키스탄 일부에서 인도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반면 인도는 강 수위가 가파르게 상승해 불가피한 방류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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