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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구매를 요청해 돈을 가로채는 '노쇼 사기' 기승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희망까지 짓밟는 악성 범죄 장은숙 2025-08-25 09:46:29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대학병원 교수라는 여성은 회식 때 마실 고급 와인이 필요하다며 특정 주류업체에 주문할 것을 요구한다.사장님은 천만 원 가까운 와인 대금을 보냈지만, 예약 당일 단체 손님은 나타나지 않았고, 와인도 배송되지 않았다.단체 예약을 가장해 대리 구매를 유도한 뒤 돈을 빼돌리는 노쇼 사기였다.누가 이런 전화를 거는 걸까.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새로 만들어낸 수법이라는 것이다.이들은 불법 구인 사이트 등에서 TM, 즉 '텔레마케터'라는 명목으로 한국인 조직원까지 모집하고 있다.소방서와 군부대를 사칭할 사람을 구한다는 게시물을 보고 직접 접촉해 봤다.사기 조직원은 검찰 사칭은 태국에서, 소방서 사칭은 베트남에서 한다고 말한다.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노쇼 사기 피해는 천 900여 건, 피해액은 25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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