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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품은 우산, 송파구가 고쳐드립니다! 우산 1인당 2개까지 수리, 수리비 무료·재료비는 자부담 주민 불편 해소·자원 재활용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장은숙 2025-06-30 11:39:26


▲ 사진=송파구청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주민들의 고장난 우산과 양산을 수리해 주는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를 하반기에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8년 시작된 송파구의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단순히 고장난 우산을 수리해 주는 것을 넘어, 주민의 일상 속 애착 물품을 지키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뜻깊은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산은 흔히 고장 나면 버리고 새로 사는 소모품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가족에게 선물 받은 우산, 기념일에 산 우산, 오랜 기간 함께한 우산 등 소중한 사연을 품은 물건인 경우가 많다. 수리센터에는 그런 사연을 안고 찾아오는 주민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5,280명이 서비스를 이용해 우산 7,679개를 수리했다. 특히, 장마철인 7~8월에는 2,400여 건의 수리가 이뤄지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이용률 증가가 두드러졌다.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는 올해도 10월까지 이어진다. 송파구 관내 27개 동주민센터를 매월 하루씩 순회하며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접수는 오후 3 30분까지 가능하다.

 

1인당 최대 우산 2개까지 수리할 수 있다. 수리비는 무료이나 부품 등 재료비는 본인 부담이다.

 

, 고가의 수입 양산이나 부품 수급이 어려운 우산, 골프용 우산 등은 수리가 불가능하므로 유의가 필요하다.

 

우산은 금속, 플라스틱, 섬유 등 복합 소재로 구성돼 분리배출이 어려운 생활 폐기물 중 하나다. 고쳐 쓰는 것만으로도 쓰레기 감량과 환경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수리 일정은 송파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자치행정과(02-2147-2220) 또는 각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우산수리센터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자원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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