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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핵 시설 폭격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건지 논란 장은숙 2025-06-30 10:56:54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 27일 녹화돼 29일에 방송된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핵 시설이 상당 부분 피해를 보긴 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이란이 수개월 이내 여러 개의 원심분리기를 돌려 농축 우라늄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고도 했다.그로시 총장은 또 미국의 공습 전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옮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또 이란 내 핵에 대한 지식이 남아 있다는 건 명백하며 산업적인 역량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발언은 이란 핵 프로그램이 완전히 파괴돼 수십 년 전으로 후퇴했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과는 상반되는 내용다.그로시 총장은 이란에 남아있는 IAEA 감독관을 통해 현장 검증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의회는 IAEA와의 협력을 거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상태다.이런 가운데 이란은 동부 영공을 다시 개방한 데 이어 오늘 중서부의 영공도 일부 개방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 완전파괴 주장에 대한 다른 분석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이후 자신의 공임을 강조하며, 이란과의 협상까지 공언한 트럼프가 결코 이견을 수용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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