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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러시아 추가 파병 7~8월예상 김민수 2025-06-30 10:53:54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은 오늘(26일) 국정원이 정보위 현안 보고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국정원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방북과 최근 북한 내에서 파병군인 선발 모집에 들어간 점 등을 근거로 이같이 전망했다고 이 의원은 말했다.


쇼이구 서기는 지난 17일 북한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 총 6천명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북한이 전투병 1만 1천여명을 러시아로 보낸 1차 파병 당시에도 쇼이구 서기는 한 달여 전인 작년 10월에 방북해 파병에 합의한 바 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러시아에 선박과 군용기 등을 동원해서 포탄 천여만 발과 미사일·장사정포 등 무기를 지원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러시아는 경제 협력과 방공 미사일 전파 교란 장비, 우주 발사체 엔진, 드론, 미사일 유도 능력 개선 등 기술 자문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북한은 이런 파병과 무기 지원으로 쿠르스크 탈환 등 러시아의 전쟁 수행에 크게 기여했으며, 현재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자포리자·헤르손·루한스크 등 동남부 4개 지역의 81%가 러시아에 장악된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했다.


또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7∼8월에 러시아의 하계 대공세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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